[블루투스리뷰] 블루투스 이어폰 Beats X 리뷰! 가성비는 글쎄..?

2019. 3. 7. 18:00잡다한것들_이 잡것이

안녕하세요. 꼬북님입니다.

하나 고백하자면
저는 블루투스 덕후입니다.
블루투스만 앞에 붙으면 일단 구매욕구가 뿜뿜합니다..

블루투스는 진리죠.

각설하고 제가 구매했던 블루투스 이어폰은 총 3종 입니다. 앞에 두 친구는 슬프지만 사망하여..ㅠㅠ

지금의 Beats X를 새로 들였습니다.


이녀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유명한 비츠바이닥터드레에서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물론 그 브랜드치곤 너무 싸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

가격은 현재 11만 6천원 정도 하는 것으로 검색 됩니다.(난 13만원주고 샀는데?)

블루투스 이어폰 치곤 싼편은 아닙니다.
브리츠 대비 2배, 코시 대비 3배의 가격입니다만,
저가 제품의 한계를 이미 겪어본 저이기에,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저의 이전 블루투스 이어폰은

1. 저가형(2~3만원) 완전 분리형 블루투스 이어폰


 - 양쪽귀에 따로 끼는 종류의 이어폰이었습니다. 위 사진의 이어폰은 아니었고, 이해를 위한 이미지 입니다.
장점은 가볍다는 점과, 옷 스치는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 점.
단점은 두 기기끼리도 테더링이 되어야 하는데, 이 두 기기끼리 테더링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둘 중 하나를 잃어버리기도 쉽죠.

전 두 이어폰끼리 테더링이 안되는 문제가 구입 후 한달만에 발생했었고,
 동영상을 볼 때, 음성이 늦게 들리는 거지같은 현상이 생겨서 그냥 버렸습니다.

저가형은 뭐 한달 쓴다고 생각하고 사시는게 맘 편하실 겁니다.

2. 넥밴드 형 이어폰(4~5만원)

- 이어폰 양쪽이 선으로 연결된 종류 입니다. 이건 그냥 목에 걸어놨다가, 필요할 때 끼면 되기 때문에 많이 편해요!
위 그림은 브리츠 제품이고, 제가 썼던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쓰면서 많이 만족했었는데요.
일단 무엇보다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
페어링하면 핸드폰에 남은 배터리가 표기된다는 점, 베이스음이 강하다는 점!

이렇게 장점이 많았습니다. 듀얼 페어링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에 동시에 연결해서 쓰기도 정말 편했어요.

배터리 오래가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이건 쓰면서 배터리 걱정 거의 안하며 썼어요. 음질도 꽤 좋은 편입니다.
이거 끼고 베이스음이 강한 노래 들으면 거의 희열을 느꼈어요.

단점은 한쪽만 귀에 꼈을때, 나머지쪽이 축 늘어지면서 불평하다는 점입니다.

통화기능도 단점입니다.
상대편이 잘 안들린다고 이어폰으로 통화하지 말라는 얘기조 자주 들었습니다.

가성비 정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만.. 저희집 강아지가 뜯고씹고맛보고즐겨서 그만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Beat X!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헤쳐 볼게요.

1. 착용성 : 일단 착용성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목에다 걸고 쓰는 방식이라,  가지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특히 회사에서 일할 때 좋아요.
그냥 들고다니다가 원할때 언제든 낄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장점은 이 이어폰의 경우 배터리 부분덕에, 한쪽만 낀다고 해서 흘러내리는 문제가 없습니다.

선 양쪽에 있는게 배터리 부분입니다.
저게 중심을 딱 잡아주니까, 확실히 안정적입니다.

단점이라면, 약간 무게감이 있다는거? 근데 많이 무겁진 않습니다. 300그램이 안되는 무게니까요.

2. 사용성 : 일단 사용성은 좀 애매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단 전원버튼이 배터리쪽에 있어요. 그래서 목에 걸고 있으면 전원을 누를 때 이게 켜진건지 안켜진건지 안보입니다.
거기다 버튼에 LED로 이게 켜졌는지 아닌지를 표시하게 되어있는데, 막상 손으로 누르고 있을땐 당연히 안보입니다.
생각을 덜했다는게 느껴져요.

심지어 충전포트는 반대쪽 배터리부분에 있어요. 굳이 이걸 나눠야 했을까 싶네요.

또하나, 배터리가 은근 빨리 답니다. (8시간 재생가능)
특히 전에 쓰던 브리츠와 비교했을때 체감하는 플레이시간이 짧게 느껴져요.
배터리 잔량도 따로 표기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게 언제 꺼질지 모릅니다.
항상 충전을 해야해요.

보통 LED 색으로 얼마 남았는지 표기하잖아요?

이건 딱 두가지 색밖에 없습니다.
빨간색(충전중일때 색)
하얀색(그냥 켜져있다 & 충전 다됫다)

아이폰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배터리 잔량이 안뜹니다.
생각보다 좀 짱나요.

추가로 이 제품은 듀얼 페어링이 안됩니다. 노트북이랑 핸드폰에 동시에 연결하면 둘 중 하나의 연결이 그냥 끊어집니다. 이게 생각보다 사람 열받게 합니다.
노트북이랑 핸드폰에 블루투스가 켜져있으면, 지맘대로 왓다갔다 연결되버려요 ㅋㅋ 미쳤냐고

3. 음질 :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음질은 괜찮다 수준이었어요.
브리츠 대비 베이스가 잘들리지는 않았고, 다만 조화롭게 음악이 들렸다고 생각합니다.

음질이 나쁘다고 느낀 순간은 없었습니다.



Outro

총평하자면 Beat X는 꽤 좋은 제품인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5~6만원 정도의 제품들 대비 더 뛰어난게 뭔지는 아직 못찾았어요.

거기다 배터리 표시라던지, 재생가능 시간, 하다못해 led 표기 등의 부분에서 이전에 쓰던 제품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확실한 단점으로 보입니다.

음질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이 Beat X를 비싼돈 주고 쓰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브리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