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게임리뷰] 모바일 RPG의 한줄기 빛. 사무라이쇼다운M 리뷰!

2019. 3. 28. 13:27앱리뷰_이 앱 어때?

안녕하세요. 꼬북님입니다.

이전에 10분리뷰에서 소개드렸던 사무라이 쇼다운M을 한번 더 말하고 싶어 해당 리뷰를 써봅니다.

일단 전 양산형 모바일게임을 극혐합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RPG는 한번씩 깔아보는 편입니다만... 대부분 하루를 안가서 삭제하곤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 게임은 어느새 레벨 50을 찍을때까지 잡고 있더군요.

왜 이 게임은 계속하게 될까? 하고 질문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하나씩 얘기해볼게요.

1. 전투의 재미
이 게임은 무엇보다 전투가 재밌습니다.
다른 게임마냥 터치 노가다 한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콤보, 더 많은 딜량을 뽑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자동 사냥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거의 쓰질 않아요.

적에게 달려가서 띄우고 최대 딜을 올릴 수 있게끔 스킬을 조합해서 쓰게 됩니다.
스킬 모션이나 타격감이 뛰어나서 몇번을 해도 딱히 지루하지 않습니다.

결투장에서 서로 각 재면서 싸울때, 타이밍 잘 잡아서 킬딸때 희열이 꽤 있습니다. 고수 만나서 탈탈 털리면 그것도 나름의 감흥이 있어요.
컨트롤요소가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레벨디자인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요.
현 레벨에 맞는 장비를 모두 갖추지 못하더라도, 사냥을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2. 적절한 과금 구조
이 게임은 과금 구조에 대해 아직까지도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되요. 게임의 재화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계정귀속 금화
2. 거래 가능 금화
3. 보옥

오른쪽 아래 순서대로 계정귀속 금화와 거래가능 금화
1번 계정 귀속 금화는 퀘스트와 사냥을 진행하면 저절로 쌓입니다. 주로 아이템을 강화하는데 쓰여요.

2번 거래가능 금화는 사람들과의 거래소에 쓰입니다.  근데 이 거래가능 금화를 버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거래소 경제가 잘 형성 되어 있습니다. 정 팔게 없으면 아이템 갈아서 나온 강화석 팔면 되구요.
회복용 음식 만들어서 팔아도 됩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다시 자기 레벨에 맞는 아이템 사면 되요.

그냥 영웅 아이템(보라색)은 거의 몇백원 ~ 몇천원정도로 거래가 됩니다. 자신의 렙에 맞는 아이템을 쉽게 맞출 수 있어요.

전설 아이템(분홍색)도 싼건 몇천원, 비싸도 몇십만원 정도인 경우가 많아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요.

이런 경제활동이 잘 밸런싱이 되어있다보니, 이게 또 하나의 재미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번째 보옥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다이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이벤트로 틈틈이 뿌려줍니다.
저도 1000개 정도 모였어요. 근데 딱히 안써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기에 저렇게 모입니다.

이상적이에요. 인앱 결제를 하면 빠른 성장과, 추가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고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스템. 마치 초기 PC RPG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3. 적절한 레벨링성장
양산형 모바일 RPG의 과금 유도 방식 아시나요?
자동으로 퀘스트 진행 사냥진행되며 레벨이 쭉쭉 오르고 강해지다가,
한순간 성장이 턱 하고 막힙니다.
그럼 과금을 유도하는 푸쉬가 뜨죠. 처음엔 천원 ~ 5천원 정도 투자하게 유도하고,

다시 쭉 성장한 다음 또 턱 하고 막혀요.
상실감 들죠. 지갑이 열립니다.

이 게임은 아직 이런 경험이 한번도 없었어요.
애초에 레벨링이 유저를 위한 느낌이 듭니다. 위에서 장비를 맞추는게 쉽다고 했잖아요?
이 장비들을 안맞춰도 사냥이나 퀘스트 진행에 무리 없습니다.

적어도 5렙 아래 무기들을 갖고 있어도,
충분히 사냥 다 하고 퀘 진행도 다 합니다.

근데 좀 빠르게 하고 싶다?
그럼 레벨에 맞는 좋은 무기 싸게 사서
강화 열심히 하면 됩니다.
7강까지 100% 강화 성공,
8강부터 50%, 9강은 40% 이렇게 낮아 집니다. 장비가 깨지고 그런거 없어요.
12강부터는 실패하면 -1강 됩니다.

11강까지는 돈만 충분히 부어주면 금방 만들어요. 장비 깨질 걱정 없으니 편하게 만듭니다.

11강만 해도, 퀘스트 정말 쉽게 깰수 있게 됩니다.
신화무기를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던전 컨셉인 마계 컨텐츠를 그냥 혼자서 1분 이내로 깰 수 있게 될 정도에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레벨링인거죠.

성장속도도 적당히 빠릅니다.
모바일게임은 피시랑은 또 다르잖아요?

아무래도 헤비하게 10시간 이렇게 투자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성장속도가 너무 느리면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는 금방 질려버려요.
과금유저와 무과금유저의 성장 차이도 급격히 벌어지게 되죠.

이 게임은 안그래요. 성장이 시원시원합니다.

제가 하루에 두시간 정도를 하는데요.
레벨을 5정도씩 올렸습니다.

대충 한시간에 2~3정도 올린다 보면요. 질릴새가 없어요.

어느새 다음 장비를 맞추는 스스로를 볼수 있고, 또 그만큼 강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론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게임 한다는 생각 듭니다.
얼른 만렙 찍고 부캐 키우려 해요.
여러분 시간 소중하잖아요?
이리저리 헤매지 마시고 그냥 이게임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만랩찍고 다시 올게요.